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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가르쳐준 하회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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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푹푹 찌는 여름, 스마트폰과 게임의 세계에 갇혀버린 민지와 준영 남매에게 구원처럼 나타난 것은 등산복 차림의 삼촌 철주였다. 박사 논문을 위해 안동 하회마을로 답사를 떠나야 한다는 삼촌은 낡은 나무 상자에서 각양각색의 표정을 지닌 하회탈들을 꺼내 놓는다. 양반탈의 너털웃음, 부네탈의 교태, 이매탈의 천진난만함에 매료된 아이들은 처음으로 디지털 세계 밖의 놀이에 빠져든다. 삼촌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시작된 안동 하회마을 여행.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떠난 아날로그 여정은 아이들에게 낯설지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준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거대한 표지석을 지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고즈넉한 고택들이 어우러진 하회마을에 들어선 순간, 남매는 화면 속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생한 아름다움을 마주한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살아 숨 쉬는 역사 그 자체였다. 신명 나는 풍물 가락에 맞춰 춤추는 탈들은 더 이상 박물관의 유물이 아니었다. 양반의 위선, 선비의 허세, 민초들의 애환이 담긴 춤사위를 보며 아이들은 웃고, 공감하고, 때로는 안타까워하며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우리네 삶의 진짜 표정을 배운다. 삼촌의 다정한 해설은 탈과 춤에 깃든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돕는다. 이 책은 한여름의 짧은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잊고 있던 진짜 '놀이'의 즐거움을 되찾고, 전통문화 속에 살아 숨 쉬는 삶의 지혜와 해학을 발견하는 성장기다. 가면 뒤에 숨겨진 다채로운 인간의 감정을 마주하며, 민지와 준영은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에게 아날로그적 경험이 주는 충만함과 가족 간의 유대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DeliAuthor]삶이 아름다운 건 내 머리 위에 하늘이 있고 내가 디딜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 입니다. 언제나 떠오르는 해와 달을 보며 감사하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내천을 보며 배우는 마음과 봄에 피는 들판에 꽃들과 여름 지나 낮게 날으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여린 사람들을 살피기 위해 오늘도 글을 씁니다. [DeliList]프롤로그: 디지털 여름잠 Chapter 1: 나무 상자 속의 얼굴들 Chapter 2: 정신의 수도를 향하여 Chapter 3: 강물이 감싸 안은 마을 Chapter 4: 탈춤, 살아있는 표정을 만나다 Chapter 5: 가면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 에필로그: 마음의 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