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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09 이철민(테트리스). 등장인물캐릭터사전109이철민테트리스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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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09 이철민(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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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이 책은 도시의 가장 깊은 잠 속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여는 한 남자의 기록이다. 10년 차 환경미화원 이철민,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 '테트리스'라 불린다. 압축 진개차의 좁은 투입구 속으로 수백 개의 종량제 봉투를 빈틈없이 쌓아 올리는 그의 숙련된 감각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새벽 2시, 5톤 청소차 뒤 안전 발판에 매달려 차가운 바람을 맞는 것으로 그의 하루는 시작된다. 세상이 버린 어제의 흔적들, 그 묵직한 삶의 잔재들을 거대한 소음과 함께 집어삼키는 것이 그의 일이다. 책은 두꺼운 코팅 장갑 아래 굽어버린 손가락의 마디와, 아무리 씻어내도 지워지지 않는 몸에 밴 냄새, 그리고 길거리의 쓰레기 더미만 보면 무심코 압축 동선을 계산하는 직업적 버릇을 건조하고 사실적인 시선으로 따라간다. 거친 디젤 엔진 소음과 쓰레기가 으스러지는 기계음, 시큼하고 매캐한 냄새와 피부를 파고드는 새벽 공기의 감각적 묘사는 독자를 치열한 수거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영하 10도의 겨울밤, 누군가 봉투 위에 몰래 두고 간 따뜻한 캔커피 하나의 온기에서 발견하는 이름 없는 연대. 그리고 불법 투기 쓰레기에 붙이는 경고 스티커 위, 투박하지만 단호한 그의 글씨에서 도시의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지켜내는 묵묵한 책임감을 읽어낸다. 이것은 가장 더러운 곳에서 세상의 가장 깨끗한 아침을 만들어내는 한 남자의 소박하고도 장엄한 자부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1. 고요한 새벽 2시, 청소차 뒤 발판에 매달려 골목으로 진입하는 시간 (Identity) 2. 두꺼운 이중 코팅 장갑 아래 굽은 손가락과 몸에 밴 지워지지 않는 냄새 (Appearance & Habit) 3. 칼바람 불던 겨울밤, 누군가 봉투 위에 올려둔 따뜻한 캔커피 하나를 쥐던 순간 (Life Episode) 4. 붉은색 이중 코팅 장갑과 안전모에 달린 헤드랜턴 (Objects) 5. 불법 투기 경고 스티커에 꾹꾹 눌러쓰는 투박하지만 단호한 현장형 글씨 (Handwriting) 6. 청소차 엔진 소리와 기계음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7. 동트는 새벽 여명을 맞으며 텅 빈 쓰레기장 뒤로하고 집으로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