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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11 오동현(정위치). 등장인물캐릭터사전111오동현정위치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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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11 오동현(정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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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13년 차 지하철 기관사 오동현. 동료들은 그를 이름 대신 ‘정위치’라 부른다. 칠흑 같은 지하 터널을 달려 승강장에 진입할 때, 스크린도어와 열차 출입문을 단 1cm의 오차도 없이 표지선에 맞춰 세우는 그의 경이로운 제동 기술 때문이다. 이 책은 도시의 혈맥을 잇는 수백 톤의 철마를 홀로 이끄는 한 남자의 세계를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1인칭 시점으로 담담하게 서술되는 그의 일상은 차가운 전문 용어와 고독한 내면의 풍경이 교차하며 독특한 서사를 자아낸다. 주간제어기 레버를 쥔 손바닥의 굳은살, 어둠 속 신호를 좇느라 충혈된 눈, 선로의 마찰음과 ‘지적확인 환호’ 속에 묻히는 덤덤한 독백까지. 시각, 청각, 후각을 자극하는 생생한 묘사는 독자를 소음과 먼지, 서늘한 공기가 감도는 운전실 한가운데로 이끈다. 수만 명의 승객은 알지 못하는 어둠 속에서의 사투와 직업적 자부심, 그리고 언젠가 지상의 햇살 아래서 달리는 기차를 바라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 이 책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한 인간의 정직한 삶의 기록이다. 도시의 소리 없는 파수꾼, 그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숭고한 책임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1.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4시 40분, 기지창에서 주간제어기를 잡는 시간 (Identity) 2. 주간제어기 레버를 쥐느라 단단해진 손바닥과 신호등을 살피느라 충혈된 눈 (Appearance & Habit) 3. 폭우로 지상 구간 선로가 미끄럽던 날, 손끝의 감각으로 완벽한 정위치 제동을 성공시켰던 순간 (Life Episode) 4. 묵직한 주간제어기(제동 레버)와 손때 묻은 백색 작업 장갑 (Objects) 5. 운행 일지에 출발·도착 시각과 이상 유무를 적는 정갈한 철도원 글씨 (Handwriting) 6. 선로의 마찰음과 지적확인 환호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7.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지상의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며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