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시간여행이 가능해진다면, 우리의 법 체계는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시간여행자가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꾸는 행위는 과연 누구의 법으로, 어떻게 처벌할 수 있을까? 미래의 정보를 이용해 현재에서 막대한 부를 쌓는 것은 합법적인 투자일까, 아니면 전례 없는 사기일까? 시간여행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누가, 어떻게 보상해야 하는가? '시간의 과학' 시리즈 제237권 『시간 법학』은 타임머신 개발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향한 지식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시간여행이 현실화될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법률적, 철학적 질문을 탐구한다. 이 책은 시간여행자를 기존 법체계 안의 '인격'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서 출발하여, 살인이나 절도 같은 행위가 시간을 넘나들 때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다루는 '시간 형법'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시간여행을 통해 얻은 정보로 맺은 계약의 유효성, 지적 재산권의 귀속, 상속 문제 등 복잡한 민사법적 쟁점들을 하나씩 풀어낸다. 나아가 이 책은 개별 국가의 법을 넘어 '타임라인 주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특정 과거를 무단으로 변경하는 행위가 해당 시간대에 대한 침략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규제하기 위한 '시간 국제법' 또는 '시간 헌장'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한다. 저자는 단순히 공상과학적 상상에 머무르지 않고, 인과율, 자유의지, 결정론 등 깊이 있는 철학적 논의를 법학과 연결하여 '시간 법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기틀을 제시한다. 시간여행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닌 기술적 과제가 된 오늘날, 이 책은 우리가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프롤로그: 법은 시간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Chapter 1: 시간여행자, 법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Chapter 2: 할아버지 역설과 형법의 딜레마 Chapter 3: 시간 속의 재산과 계약: 민사법적 쟁점 Chapter 4: 타임라인 주권과 시간 국제법 Chapter 5: 시간 법학의 철학과 미래 에필로그: 새로운 시간 헌장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