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 역사를 양분한 두 거대 브랜드, 아디다스와 퓨마. 이들의 이야기는 독일의 작은 마을 헤르초게나우라흐의 한 세탁실에서 시작되었다. 손재주가 뛰어난 동생 아돌프 다슬러와 사업 수완이 탁월한 형 루돌프 다슬러. 두 형제는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설립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성공의 정점에서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불화의 늪에 빠진다. 이 책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 신화가 아니다. 한 가족의 비극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그 경쟁이 스포츠 산업 전체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생생하게 파헤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히틀러의 눈앞에서 흑인 영웅 제시 오언스에게 신발을 신긴 대담한 마케팅부터 1954년 월드컵의 '베른의 기적'을 이끈 아디다스의 혁신, 그리고 1970년 월드컵에서 축구 황제 펠레의 신발끈 하나로 전세를 뒤집은 퓨마의 반격까지.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승패만큼이나 드라마틱했던 두 브랜드의 전쟁을 따라간다. 가장 가까웠던 형제는 왜 평생의 적이 되었을까? 그들의 갈등은 단순한 오해였을까, 아니면 시대의 비극이 낳은 필연이었을까?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겨누었던 두 개의 왕국, 아디다스와 퓨마. 이들의 탄생과 경쟁, 그리고 60여 년 만에 이루어진 상징적인 화해에 이르기까지, 스포츠와 비즈니스, 가족의 역사가 얽힌 놀라운 실화가 펼쳐진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강을 사이에 둔 두 거인 Chapter 1: 한 지붕, 두 장인 -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의 탄생 Chapter 2: 올림픽의 영웅, 히틀러 앞에서 신화를 만들다 Chapter 3: 돌아올 수 없는 강 Chapter 4: 그라운드의 전쟁: 베른의 기적과 펠레의 신발끈 Chapter 5: 끝나지 않은 경쟁, 새로운 시대를 열다 에필로그: 60년 만의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