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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24 김성태(김반장). 등장인물캐릭터사전124김성태김반장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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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24 김성태(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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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16년 차 수목 관리원, '김반장'이라 불리는 사나이 김성태의 기록이다. 이 책은 잘려 나간 가지에서 풍기는 풋풋한 솔향과 엔진톱의 매캐한 매연 냄새, 바람에 서걱이는 나뭇잎 소리가 뒤섞인 도시의 녹지, 그 최전선을 지키는 한 남자의 일상을 덤덤하게 따라간다. 그의 세계는 전정, 맹아, 병충해 약제, 로프 클라이밍 같은 차가운 전문 용어로 가득하지만, 그 안에는 생명을 돌보는 따뜻한 시선이 깃들어 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아파트 단지, 금방이라도 추락할 듯 위태롭게 걸린 위험목을 제거하기 위해 공중 로프에 몸을 싣는 긴박한 순간부터, 매일의 작업을 마친 뒤 관리 일지에 정갈한 필체로 수목의 상태를 기록하는 고요한 시간까지, 김반장의 하루는 소리 없는 자부심으로 채워져 있다. 그의 굳은살 박인 손에 들린 손때 묻은 전정 가위와 묵직한 엔진톱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도시의 푸른 혈맥을 유지하는 그의 신념 그 자체이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이나 극적인 사건 대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세상을 가꾸는 한 직업인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김반장’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가로수와 아파트 단지의 나무들이 어떻게 보살펴지고 있는지, 그 그늘 아래 어떤 땀방울이 스며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소박한 꿈과 장엄한 책임감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일상에 깃든 비범한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아침 8시, 햇살이 쏟아지는 단지 내 거대한 느티나무 아래 전정 가위를 꺼내는 시간 전정 가위를 쥐느라 굳은살이 박인 손과 나뭇가지에 긁힌 작업복 깃 태풍 직후 대형 느티나무 가지가 찢어져 동을 덮칠 위기, 공중에 올라 안전하게 잘라냈던 순간 손때 묻은 수동 전정 가위와 묵직한 소형 엔진톱 수목 진단 일지에 병충해 상태와 수종별 정비 내역을 적는 정갈한 필체 엔진톱 타격음과 바람에 서걱이는 나뭇잎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푸른 나뭇가지들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