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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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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에 롤렉스를 차고 온 동료가 있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의 손목에 쏠렸다. 그는 그 시계가 아버지의 것이며, 아주 특별한 날에만 빌려 차는 것이라 했다. 그 순간, 한 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왜 누구나 롤렉스를 찰 수 있으면 안 되는가?’ 이 질문이 바로 ‘시계도서관’의 시작이었다. 시계도서관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개인이 평생 소유하기 어려운 세상의 모든 손목시계를 수집하고 보관하며, 원하는 누구나 빌려서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계 공유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시계는 더 이상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서 차보고, 즐기고, 충분히 경험한 뒤 반납하는 ‘경험의 대상’으로 재정의된다.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파텍 필립부터 롤렉스, 오메가는 물론, 독창적인 독립 브랜드의 시계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탐색하고 원하는 기간만큼 대여할 수 있다. 소장자는 장롱 속에 잠자고 있던 시계를 위탁하여 잠들어 있던 자산에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한다. 브랜드는 자사의 신제품을 잠재 고객에게 가장 확실하게 알리는 홍보 채널을 얻는다. 이 책은 ‘시계는 소유해야 한다’는 낡은 관념을 부수고, ‘경험의 공유’라는 거대한 흐름 위에서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시계 확보 전략과 온라인 카탈로그 구축, 회원제 수익 모델 설계, 그리고 고가품 분실과 파손을 막는 정교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까지, ‘시계도서관’이라는 사업의 A to Z를 담았다. 이것은 단순히 시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경험의 시대가 열리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답이다.

[DeliAuthor]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당신의 손목은 누구의 시간을 기다리는가 Chapter 1: 소유의 종말, 경험의 탄생 Chapter 2: 시계도서관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 Chapter 3: 세상의 모든 시계를 수집하는 방법 Chapter 4: 신뢰 설계: 분실과 파손을 막는 시스템 Chapter 5: 시간을 빌려드립니다, 시계 소비의 미래 에필로그: 이제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