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자작나무 숲과 수천 개의 푸른 호수가 잠든 땅, 핀란드의 부엌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세계의 부엌: 핀란드편』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핀란드 사람들의 영혼과 삶의 방식을 담아낸 음식에 관한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날, 온 가족을 위해 끓여내는 크림처럼 부드러운 연어 수프 '로히케이토' 한 그릇에 담긴 온기를 느껴보세요. 할머니의 주름진 손끝에서 탄생하는 소박하지만 깊은 맛의 카리알란피라카는 대를 이어 전해지는 사랑의 증표입니다. 북극권의 광활한 자연을 그대로 품은 순록 요리 포론캐리스튀스에서는 순수한 야생의 힘을, 호밀 빵 속에 생선과 고기를 품은 칼라쿠코에서는 숲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요리를 통해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감성적인 필치로 풀어냅니다. 각 장은 추억과 감성이 깃든 이야기로 시작해,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마무리됩니다. 사진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듯한 섬세한 묘사와 서정적인 문장은, 독자 여러분을 마치 핀란드의 어느 작은 마을, 따스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부엌으로 초대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것입니다. 커피와 함께 달콤한 시나몬 롤 '코르바푸스티'를 나누는 '풀라카흐비트(pullakahvit)'의 여유까지, 이 책과 함께 핀란드의 소박하지만 충만한 행복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겨울 숲, 따뜻한 부엌의 불빛 Chapter 1: 할머니의 주름진 손맛, 카리알란피라카 Chapter 2: 호숫가에서 피어나는 온기, 로히케이토 Chapter 3: 북쪽의 야생을 맛보다, 포론캐리스튀스 Chapter 4: 숲의 지혜가 담긴 도시락, 칼라쿠코 Chapter 5: 커피 한 잔의 여유, 코르바푸스티 에필로그: 소박한 식탁에 담긴 행복, 시수(Sisu)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