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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82 구경철(응축수). 등장인물캐릭터사전182구경철응축수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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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82 구경철(응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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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38년 차 베테랑 증기 트랩 정비원, 구경철. 현장에서는 '응축수 구 반장'으로 불린다. 도시의 빌딩과 공장 지하 깊숙한 곳, 후끈한 열기와 스팀 냄새가 가득한 응축수 회수 피트. 그곳은 그의 오랜 일터이다. 사람들은 겨울철 난방 배관이 아무 소음 없이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 평온 아래에는 관로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한 응축수를 잠재우는 그의 묵묵한 노고가 숨어 있다. 이 책은 플로트형 증기 트랩의 스텐 구슬을 정비하고, '퐁-퐁-'하는 미세한 배출음만으로 관로의 상태를 진단하는 한 전문직의 삶을 1인칭 시점으로 담담하게 그려낸다. 차가운 전문 용어와 소박한 삶의 소회가 교차하고, 스텐 플로트 구슬의 정갈한 빛, 응축수가 배출되는 청각적 카타르시스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한겨울 새벽, 배관 파쇄의 위기를 막아냈던 피 말리는 순간부터 손때 묻은 공구와 주머니 속 누룽지 사탕에 담긴 의미까지. 위험한 응축수를 소리 없이 다스리는 그의 정직한 기록과 덤덤한 독백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삶의 장엄한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도시의 온기를 지키는 한 남자의 내밀한 작업 일지이자, 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안전과 평온에 관한 이야기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1. 식어버린 응축수가 퐁 퐁 소리를 내며 배출되는 지하 응축수 회수 피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침 8시 (Identity) 2. 스텐 플로트 구슬 표면을 정밀 연마하느라 두툼해진 손과 퐁 퐁 소리의 연속 음색만으로 응축수 수위를 판별하는 귓가 (Appearance & Habit) 3. 한겨울 메인 열교환관 응축수 체적 누적으로 대형 수격 파열 위기였던 피말리는 새벽 (Life Episode) 4. 위협적인 응축수를 소리 없이 회수하는 스텐 플로트 모듈과 손때 묻은 열화상 감열 스코프 (Objects) 5. 정비 일지에 각 라인별 응축수 회수량과 바이메탈 작동 상태를 적는 따스하고 정갈한 필체 (Handwriting) 6. 연속 배출음과 수격 소음 없이 정갈하게 순환하는 응축수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7. 기계실을 나와 무거운 위험 없이 온화하고 정갈하게 불빛을 밝힌 도심의 야경을 바라보며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