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접기
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88 구자성(에어벤트). 등장인물캐릭터사전188구자성에어벤트_thumbnail
구매 가능

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88 구자성(에어벤트)

... 콘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도시의 혈관인 거대한 관로, 그 가장 높은 곳에 맺히는 답답한 공기(에어 포켓)를 소리 없이 뽑아내는 한 남자가 있다. 37년 차 대형 관로 자동 에어 벤트 정비원, 구자성. 현장에서는 모두 그를 '에어벤트 구 반장'이라 부른다. 자동 에어 벤트(Automatic Air Vent)가 관로 최고점에 고여 순환을 방해하는 잔공기를 '칙-' 하고 배출하듯, 현장의 갈등과 응어리를 소리 없이 터뜨려주는 그의 세심함 때문이다. 이 책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세상 가장 높은 배관 피트의 서늘한 공기와 황동 벤트 챔버의 은은한 광택, 갇혔던 공기가 터져 나오는 날카로운 배출음의 카타르시스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에어 바인딩', '니들 오리피스', '플로트' 같은 차가운 전문 용어의 세계와 그의 소박하고 덤덤한 내면이 교차하며 우리 시대 장인의 초상을 완성한다. 한겨울 난방 대란을 막아낸 피 말리는 새벽의 기록부터, 0.5mm 오리피스를 다루는 섬세한 손끝, 소리만으로 막힌 곳을 찾아내는 예민한 귀, 그리고 언제나 맑은 바람이 부는 언덕 위 작은 집을 꿈꾸는 그의 소박한 비전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온기를 지키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할 것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관로 상부 플로트가 움직이며 칙 소리와 함께 갇힌 에어가 빠져나가는 최상층 벤트 피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침 8시 (Identity) 0.5mm 미세 니들 오리피스를 정밀 소독하느라 섬세해진 손끝과 칙 소리의 울림만으로 플로트 이상을 감별하는 귓가 (Appearance & Habit) 한겨울 초고층 아파트 입상관 에어 바인딩으로 상층부 난방 전면 마비 대참사 위기였던 피말리는 새벽 (Life Episode) 답답한 잔공기를 자동으로 뽑아내는 황동 에어 벤트 모듈과 손때 묻은 오리피스 세척 핀 (Objects) 정비 일지에 각 라인별 에어 배출 주기와 플로트 정비 상태를 적는 세심하고 정갈한 필체 (Handwriting) 에어 배출음과 공기 없이 부드럽고 순탄하게 흐르는 온수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건물 최상층 테라스에 올라 답답함 없이 시원하게 탁 트인 도심의 야경을 바라보며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