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
몇 년 전 제 강의에 미소가 아름다운 여성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분은 누구보다 배움에 열정적이었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어떤 강의>를 해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분은 강의에서 오랜 기간 집 없는 서러움을 겪은 눈물겨운 이야기와 이후 치열한 노력으로 내 집을 마련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분이 하신 <어떤 강의>는 많은 분들의 앵콜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그분의 강의를 상설하여 ‘돈 한 푼 없이 3년 안에 내 집을 마련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한동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분은 바로 훨훨 박성혜 님입니다. 박성혜 님의 내집마련 이야기는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지방에서 올라온 20대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는 경제적 자유를 찾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저를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배울게 뭐가 있다고 매주 춘천으로 찾아오는 그의 열정에 반했습니다.
그에게 이런 저런 사업거리를 던져주며 열정이 활활 타오르길 기대했지만 그의 행동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오랜 저울질 끝에 그는 드디어 자기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일을 찾았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자신만의 보금자리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저는 박성혜 님이 하던 ‘돈 한 푼 없이 3년 안에 내 집을 마련하는 법’ 강의를 대폭 손질하여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에게 맡기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강의를 하면서 돈 없이도 내 집 마련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았고 무자본 임대업을 통해 그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무자본 임대사업가로 재탄생 했습니다. 현재 전국 사업가들에게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월드비즈타운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내집마련을 넘어 더 큰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내집마련이 절실한 분들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현실이며 가능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캡틴후크 올림
프롤로그
우리 집은 산골짜기 밑에 있는 작은 식당이었다. 우리 집 구조는 평범한 집과는 사뭇 다른 형태였다. 낮에는 손님들이 와서 백숙을 먹는 식당이었지만, 10시에 손님들이 다 나가고 나면 아빠, 엄마, 우리 5남매는 손님들이 떠난 자리에 이불을 펴고 잠을 잤다.
장사가 잘되면서 식당이 조금 커지자, 식당 한켠에 커튼을 치고 우리의 방을 만들어 책상을 두었다. 커튼을 사이로 두고 손님들은 술을 먹었고, 우리 형제들은 숙제를 했다.
그때도 여전히 부모님의 방은 없었고, 손님들이 다 가고 난 뒤 카운터에 이불을 펴고 주무셨다. 부모님의 방이 생긴 것은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난 후였다.
어린 나이에도 그게 부끄러웠나 보다. 나는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는 걸 매우 싫어했다. 우리 집에는 변신 로봇도 내 방도 없었으니까.
물론 난 우리 부모님을 사랑한다.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존경하고 감사한다. 그리고 대학 때문에 서울로 상경하기 전까지 20년을 살았던 나의 시골집을 여전히 그리워한다.
어렸을 때의 추억은 그때의 추억일 뿐 머리가 크고 나니 내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는 번듯한 내 집이 갖고 싶어졌다.
20살 적 나의 꿈은 부모님에게 집 한 채 선물하는 것이었다. 한평생 일만 하신 우리 부모님께 아늑한 집과 자동차, 은퇴를 선물하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꿈이 조금씩 늦춰져 갔다. 부모님 용돈은커녕 오히려 내가 부모님의 은퇴를 막는 상황이 돼버렸다.
7년 사귄 여자친구와 당장 결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나는 가진 것 하나 없이 작은 원룸의 월세방에 살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나의 여자친구는 원룸에서 함께 살아도 되니 빨리 결혼해서 함께 돈을 모으자고 말한다. 여자친구의 말이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 쓸데없는 자존심은 눈치 없이 또 발동된다.
신혼집은 꼭 내 손으로 마련하고 싶었다. 우리는 언제 결혼해, 라는 물음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밖에 대답할 수 없는 내가 미웠다. 그 대답은 언제나 나를 좀 더 작게, 때로는 슬프게 만들었다.
언제까지 대통령과 정치인 욕만 하며 지낼 순 없는 노릇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이 필요해 졌다. 그리고 좀 더 일찍 시작했다면 좋았을 터라고 생각하며 부동산과 금융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목표가 생기니 집값이 보이 기 시작했다. 특히나 서울 집값은 내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었다. 아직 한 번도 만져보지도, 생각도 해본 적 없는 돈이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해서 검색을 해봐도 용어들이 너무 생소하고 어려웠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그렇게 귀신이 씌운 듯 나의 부동산 공부가 시작됐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던가. 부동산 공부를 하며 전문가들을 만나며 조언을 들을 때도 딱 '아는 만큼만' 들렸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팔만대장경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빨래판에 불과하다. 그래서 더 치열하게 묻고 배우고 내집마련 방법을 탐색했다.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라며 그 결과물들을 약간의 제 사적인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들 앞에 소개하려고 한다.
내 집 마련 공부를 하면서 배운 대원칙은 "내 돈 한 푼 없이 내 집 마련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렇다 내 집을 마련하기는 쉽다. 이 책에는 내 집을 마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돈이 부족해도, 돈이 없어도 지식과 열린 마음으로 창의적으로 집을 마련했던 사례들을 모았다.
집이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자기 집이 없는 사람 중에 내 집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방법이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혹은 책에 소개된 사례를 응용해 더 좋은 방법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책장을 덮을 때, 여러분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늘 함께하며 서로 욕도 하고 칭찬은 안 해주는 우리 삼성동팀의 오시열 대표님, 최성호 총장님, 황충범 대표님과 언제나 가장 앞에 서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캡틴후크 최규철 대표님께 가득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글로나마 전한다.
이동근 올림
[DeliAuthor]
기획: 캡틴후크
내 돈도 안 쓰고, 투자도 안 받고, 대출도 없는 순수 무자본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업을 창업해 내는 연쇄 창업가다. 남들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사업일수록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어이 도전하고 구축해내는 독특한 사업가이자, 특별한 사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작해 내는 발상가다.
<나는 투자금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돈을 번다!>, <해적들의 창업이야기>, <나는 자본 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 저자이다.
'하루만에 책쓰기 창시자'로서 하루만에 책쓰기로 정기적으로 책을 쓰고 있으며, 매월 한권, 매주 한권 책을 쓰는 수퍼작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캡틴후크: 메일 stevenchoi@schoolmonster.kr
저자: 이동근
나는 명품과 럭셔리한 삶을 원하지 않는다.
소박하게 '부귀영화'를 꿈꾼다.
삼시 세끼 임금님 수라상처럼 먹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매 끼니 스테이크와 위스키면 충분하다.
타워팰리스 아파트는 평수가 너무 넓어서 부담스럽다.
수영장 딸린 조그마한 집에 아기자기하게 살고 싶다.
전용 비행기는 갖고 싶지 않다.
퍼스트 클래스면 만족한다.
나는 현재 사업가들에게 사무실을 제공하는
놀면뭐해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연락처: idontgiveawhat@naver.com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
프롤로그
<1부>
당신이 꿈꾸는 집은?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500만 원 받고 집 사는 법
정말 부자가 되고 싶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물 셋!
부자는 장지갑을 쓴다?
그들만 아는 비밀, 법인과 세금
인구감소로 집값은 떨어질까?
살고 싶은 집 vs 투자할 집
나의 꿈. 나의 사업.
<2부>
돈 없이 내집마련하기 첫 번째 방법
돈 없이 내집마련하기 두 번째 방법
돈 없이 내집마련하기 세 번째 방법
돈 없이 내집마련하기 네 번째 방법
돈 없이 내집마련하기 다섯 번째 방법
돈 없이 내집마련하기 여섯 번째 방법
여기서 선택하라!
집을 넘어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