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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데, 도무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은 독서라는 단어만 들어도 막막해지는 이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누군가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누군가는 도서관이나 서점 앞에서 발걸음을 망설입니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책과 멀어졌던 당신에게,
이 책은 아주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길을 내어줍니다.
“책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하죠?”
그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이 책은
무턱대고 고전을 권하지도, 억지로 독서를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책과 거리 두기를 했던 시간마저 인정하며,
당신만의 속도로 책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당신이 책 앞에서 주눅 들지 않도록
다정하게 손을 내밉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더 오래, 더 깊이 즐기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즐겁게 읽고, 조금 더 가볍게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오늘도 천천히 한 줄을 엮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