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의 기술과 한계: 검증된 사례로 읽는 자금조달의 진실

우리는 자금 조달, 즉 ‘펀딩’에 대한 환상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미디어는 연일 스타트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고, 크라우드펀딩 성공 신화는 평범한 개인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는 자금 조달의 구조적 복잡성과 냉정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펀딩은 단순히 돈을 얻는 행위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담보로 한 엄중한 ‘계약’이며, 그 계약에는 반드시 책임과 위험이 따릅니다. 『펀딩의 기술과 한계』는 ‘어떻게 하면 펀딩에 성공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책이 아닙니다. 대신 이 책은 펀딩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구조적 허점 때문에 실패하는지를 검증된 사례와 법률, 금융 규제를 통해 낱낱이 파헤칩니다. ‘누구나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 대신, ‘누가 위험을 부담하는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자금 조달의 네 가지 핵심 방식인 지분 투자(엔젤, VC), 대출형 펀딩,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작동 원리를 구조적으로 분석합니다. 각각의 방식이 어떤 법적 책임과 리스크 배분 구조를 가지는지, 투자 계약서의 문구 하나하나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실제 성공 및 실패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또한, 투자자 보호 제도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그 한계는 무엇인지, 펀딩 이후 발생하는 창업자와 투자자 간의 갈등은 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지를 이해관계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펀딩은 기회가 아니라 ‘구조와 계약의 문제’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책은 감정적인 스토리텔링을 배제하고, 자금의 흐름, 책임의 귀속, 실패 시의 결과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자금 조달을 고민하는 창업가, 기업의 재무 담당자, 그리고 내 돈을 지키고 싶은 현명한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자금 조달의 교과서이자 현실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드림 아카데미 대표로 교육 사업을 시작하여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주)더파크 대표로 재직하며 다양한 부동산 개발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탐건설 대표와 제주도 오라관광농원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프롤로그: ‘성공 신화’의 이면을 보아야 하는 이유 Chapter 1: 펀딩이라는 약속의 본질: 당신은 무엇을 대가로 돈을 얻는가 Chapter 2: 네 가지 자금 조달 지도: 지분 투자, 대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파이낸싱 Chapter 3: 위험은 누가 어떻게 부담하는가: 계약서에 숨겨진 책임의 무게 Chapter 4: 투자자 보호, 그 빛과 그림자: 제도는 어떻게 작동하고 왜 실패하는가 Chapter 5: 계약서에 서명한 이후의 세계: 끝나지 않은 이해관계의 충돌 에필로그: 펀딩을 ‘하지 않을’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