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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61 서동관(팽창). 등장인물캐릭터사전161서동관팽창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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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61 서동관(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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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이 도시의 혈관을 흐르는 것은 물이지만, 그 압력과 열기를 소리 없이 품어내는 것은 바로 나, 서동관이다. 사람들은 나를 ‘팽창 반장’, ‘탱크 반장’이라 부른다. 38년 동안 대형 관로의 밀폐형 팽창 탱크와 압력 완충 용기를 정비해 온 나의 삶은, 치솟는 수온에 따라 부풀어 오르는 유체의 거대한 체적 팽창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붉은색 강철 용기를 닮았다. 이 책은 지하 기계실의 훈훈하면서도 서늘한 공기, 수십 톤의 온수가 팽창하며 내는 묵직한 울림, 질소 가스가 주입되는 날카로운 소리 속에서 묵묵히 도시의 안전을 지켜온 한 기술자의 1인칭 시점 기록이다. 밀폐형 팽창 탱크, 다이어프램 멤브레인, 슈레이더 밸브 같은 차가운 전문 용어와 대비되는, 내면의 소박하고 덤덤한 삶의 소회가 담겨 있다. 한겨울 배관 파열 직전의 아찔했던 새벽, 손의 감각만으로 0.05bar의 압력을 조율하는 순간들, 그리고 손때 묻은 공구와 주머니 속 누룽지 사탕 몇 알에 담긴 이야기. 화려한 조명 대신 압력계 바늘의 정적이 더 익숙한 한 남자의 단단한 필체와 삼키는 듯한 언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지탱하는 삶의 무게와 장엄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거대한 압력을 끌어안아 완충하며 도시의 평형을 지키는, 161번 캐릭터 서동관의 이야기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1. 온수 팽창 압력을 받아내는 팽창 용기의 묵직한 울림이 감도는 지하 열교환기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침 8시 2. 질소 봉입 밸브를 정밀 조율하느라 두꺼워진 손과 팽창 용기 외벽의 진동만으로 내부 멤브레인 상태를 감별하는 귓가 3. 한겨울 중앙 보일러 과열로 관로 압력이 폭발 직전까지 치솟았던 피말리는 새벽 4. 뜨거운 팽창 압력을 받아내는 대형 다이어프램 용기와 손때 묻은 질소 충전 주입기 5. 정비 일지에 각 라인별 질소 봉입 압력과 체적 완충율을 적는 묵직하고 단단한 필체 6. 가스 주입음과 과압이 가라앉은 조용한 유체 순환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7. 기계실을 나와 열기 속에 온화하게 불빛을 밝힌 도심의 야경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