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전설 헝가리편

동유럽의 심장, 헝가리는 드넓은 평원과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을 품은 땅입니다. 그 풍경 속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거쳐 온 민족의 영혼이 담긴 전설들이 보석처럼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헝가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한 편의 서정시처럼 풀어낸 감성적인 안내서입니다. 새로운 땅을 향한 염원을 이끈 신화 속의 새 '투룰'의 날갯짓에서부터,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정복자 '아틸라'가 손에 쥔 '신의 검' 이야기, 이교의 땅에 기독교 왕국을 세운 '성 이슈트반'의 '신성한 왕관'에 얽힌 기적, 백성을 사랑한 현명한 왕 '마차시'와 그의 충성스러운 까마귀 전설, 그리고 헝가리의 바다라 불리는 발라톤 호수에 잠긴 공주의 슬픈 사랑 이야기 '티허니의 메아리'까지. 『세계의 전설 헝가리편』은 단순한 옛이야기 모음집이 아닙니다. 헝가리인들의 마음속에 흐르는 용기와 희망, 사랑과 슬픔, 그리고 신념의 역사를 따뜻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냈습니다. 각 장을 넘길 때마다 낯설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헝가리의 전설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헝가리 평원을 가로지르는 바람의 노래와 다뉴브 강의 푸른 물결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다뉴브 강에 흐르는 영혼의 노래 Chapter 1: 새벽을 여는 신화의 날갯짓, 투룰 Chapter 2: 세상을 뒤흔든 신의 검, 아틸라 Chapter 3: 왕관에 깃든 믿음의 빛, 성 이슈트반 Chapter 4: 까마귀가 지킨 정의, 마차시 왕 Chapter 5: 호수에 잠긴 슬픈 메아리, 티허니 에필로그: 전설, 헝가리의 심장을 뛰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