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물 벨기에편

유럽의 심장부, 역사의 교차로에 자리한 작은 나라 벨기에. 우리는 이 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달콤한 초콜릿과 향긋한 와플, 그리고 오줌싸개 동상을 떠올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벨기에는 그 아담한 영토 안에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은 거인들의 나라’입니다. 이 책은 벨기에가 낳은, 혹은 벨기에와 깊은 인연을 맺은 다섯 명의 인물을 통해 그들의 삶과 시대정신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분열된 땅을 하나로 묶고 국가의 초석을 다진 초대 국왕 레오폴드 1세의 고뇌와 지혜, 종이 위에 새로운 세상을 그려내 항해의 역사를 바꾼 지도 제작자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의 위대한 열정,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보게 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철학적 상상력, 소년 기자 ‘땡땡’과 함께 전 세계 아이들에게 모험의 꿈을 선물한 만화가 에르제의 순수한 동심, 그리고 브뤼셀에서 태어나 전쟁의 아픔을 겪고 은막의 스타를 넘어 인류애의 상징이 된 오드리 헵번의 따뜻한 마음까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삶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세계의 인물 벨기에편』은 단순한 위인전이 아닙니다. 한 인간의 삶이 어떻게 시대와 만나 역사가 되는지, 그들의 열정과 고뇌가 어떻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었는지를 이야기하는 한 편의 서정적인 에세이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벨기에라는 나라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 속에서 오늘을 살아갈 용기와 영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교차로에서 빛났던 별들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세요.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작은 거인들의 나라, 벨기에 Chapter 1: 국가의 초석을 다진 왕, 레오폴드 1세 Chapter 2: 세계를 손안에 담은 지도 제작자,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 Chapter 3: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화가, 르네 마그리트 Chapter 4: 종이 위에서 세계를 탐험한 모험가, 에르제 Chapter 5: 영원한 우아함의 상징, 오드리 헵번 에필로그: 역사의 교차로에서 빛나는 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