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집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언제나’ 집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삶의 얘기치 않은 변곡점에서 우리는 잠시 머물, 그러나 온전히 내 것처럼 기댈 수 있는 공간을 절실히 원하게 된다. 사업 실패나 파산으로 기존의 집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갑작스러운 이혼이나 가족 갈등으로 새로운 거처가 시급할 때, 혹은 장기 출장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게 될 때, 기존의 부동산 시장은 우리에게 너무나 경직된 선택지만을 제시한다. 거액의 보증금과 2년 단위의 장기 계약, 혹은 하룻밤에 수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단기 숙박 사이에는 거대한 ‘주거 공백’이 존재한다. ‘1+5i’는 바로 이 주거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형태의 원룸 기반 공유 주거 모델이다. 1명의 상주자와 5명 이상의 비상주 회원이 하나의 집을 공유하는 이 혁신적인 구조는, 집이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이름 ‘1+5i’에는 세종시(1)와 5대 광역시(5)를 잇는 지역적 비전과, 한 명의 상주자(1)와 다수의 비상주 회원(5i)이라는 운영 방식이 담겨 있다. 이것은 단순한 수식을 넘어, 사람과 공간, 필요와 시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주거 방정식이다. 이 책은 1+5i 사업 모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주거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상주자와 비상주 회원은 어떻게 공간을 공유하고 관계를 맺는지, 그리고 이 사업이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명확한 원칙을 통해 설명한다. 평소에는 각자의 삶을 살다가, 필요할 때 실제로 살아갈 수 있는 집. 1+5i는 집의 개념을 ‘소유’에서 ‘접속’으로 전환하며,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유연하고 인간적인 주거의 미래를 제시한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집이 필요한 순간이 다를 뿐이다 Chapter 1: 주거의 빈틈을 파고드는 새로운 방정식, 1+5i Chapter 2: 1명의 상주자와 5명의 비상주자: 모델의 작동 원리 Chapter 3: 갑자기 집이 필요한 사람들: 누가 1+5i를 찾는가? Chapter 4: 지속 가능한 모델의 조건: 신뢰와 원칙 Chapter 5: 집의 소유에서 접속으로: 주거 패러다임의 전환 에필로그: 당신의 삶에도 1+5i가 필요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