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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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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10월 24일, 월스트리트를 뒤덮은 공포의 외침은 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검은 목요일'로 시작된 대공황은 단순한 경제 위기를 넘어, 자본주의의 심장을 멈추게 하고 국가의 역할을 근본부터 뒤바꾼 거대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경제 붕괴였던 대공황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세 명의 유령을 무대 위로 소환합니다. 위기의 현장에서 행동으로 답했던 정치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보이지 않는 손'의 실패를 선언하고 정부의 개입을 역설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어 자유 시장의 원칙과 정부 개입의 '보이지 않는 비용'을 경고하는 프레데리크 바스티아가 그 주인공입니다. 희곡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빌려 펼쳐지는 세 거인의 치열한 대화는 대공황의 원인, 뉴딜 정책의 명암, 전쟁이 경제를 살렸다는 통념의 허실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그들의 논쟁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얼마나 서늘한 교훈을 던지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기술적 충격이 몰고 올 미래를 대공황의 거울에 비춰봅니다. AI가 촉발할 대량 실업과 경제 구조의 재편 앞에서 우리는 루스벨트의 결단을 따라야 할까요, 케인스의 지혜를 빌려야 할까요, 아니면 바스티아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할까요? '검은 목요일'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위기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묻는 날카로운 질문지입니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세 유령의 대화 제1장: 병의 원인 - 광기인가, 필연인가 제2장: 국가라는 이름의 의사 - 뉴딜은 처방전이었나 제3장: 전쟁이라는 만병통치약의 허상 제4장: 거대한 유산과 보이지 않는 비용 제5장: AI 시대, 또 다른 검은 목요일 앞에서 에필로그: 역사의 거울 앞에 선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