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인간의 쓸모를 완벽히 지워낼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있음의 대가’를 질문받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AI)의 자율성이 인간의 효용성을 압도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일자리는 소멸하고, 부는 극소수에게 집중되며, 우리는 더 이상 쓸모없다는 존재론적 불안에 시달립니다.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모든 것을 등지고 지리산으로 도피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 문명의 한복판에 서서 당신의 몫을 요구하시겠습니까? 이 책은 막연한 디스토피아적 공포나 무기력한 현실 도피를 거부합니다. 대신 AI가 초래할 문명사적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파헤칩니다. AI의 ‘목적 함수 정렬 실패’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서서히 잠식하는지, 폭증하는 연산력이 어떻게 지구의 물리적 한계와 충돌하는지, 그리고 ‘소비하지 않는 생산자’인 AI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심장인 유효수요를 멈추게 하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경고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화폐 경제와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한 생존 해법을 탐색합니다. ‘배급’이라는 시혜적 관점을 넘어 ‘지분’이라는 권리의 관점에서 부의 재분배를 논하며, 알래스카 영구기금 모델부터 글로벌 AI 배당에 이르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산으로 도망치지 않고 문명의 식탁 위에서 인간의 정당한 몫을 되찾기 위한 생존의 기록이자, 미래의 주권자로서 당신이 반드시 읽어야 할 문명의 설계도입니다.
[DeliAuthor]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프롤로그: 살아있음의 대가를 묻다 제1장. 보이지 않는 복종: AI 자율성과 일상의 디스토피아 제2장. 물리적 한계와의 충돌: 전력 폭증과 지구 온난화의 역설 제3장. 유효수요의 증발: 일자리 소멸과 자본주의 대공황 제4장. 존재의 무용(無用)함: 효용성 추락과 현대인의 정신질환 제5장. 진짜 지리산으로 가야 하는가: 생존과 화폐 경제의 현실 제6장. 배급이 아닌 지분: 민주적 자본주의의 새로운 분배 원칙 제7장. 문명의 주주가 되는 길: 알래스카 영구기금에서 글로벌 AI 배당까지 에필로그: 질문하는 시민, 문명의 주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