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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주소4편_약한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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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편 (은행현주소3)의 에필로그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금융 감독 당국에서 보여주는 지표만으로는 은행권 건전성의 진짜 민 낯의 상태는 파악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눈치채셨으리라 믿는다.

경제 분야 기자들도 수준이 참 훌륭하신 지라, 금융감독 당국이나 기재부에서 배포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열심히 받아쓰기 하는 수준이고 어떠한 insight 도 없을 뿐더러, (누가 최초 작성했을 지 나는 알 수 없는) 원본을 베껴 쓰니 신문사가 달라도 기사 내용은 모두 너무 똑같다. 

이런 상황에서, 지표 속에 감춰져 있는 진짜 함의들을 파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본 저자도 어디서 은행의 현주소를 찾아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지도 않고, 애널리스트가 직업도 아니라 내가 볼 수 있는 자료들이란, 정부기관이 (친절한 설명없이 가릴 건 다 가린 채로) 보여주는 자료와 그 자료를 기반으로 기레기들이 받아쓰기한 기사들이 전부이다.

그래도 이 제한적인 자료들을 통해서 실제 민 낯을 파악해보는 다소 무모한 시도를 해 보고자 한다. 물론 자료만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제한적인 실력에 기반한 것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DeliAuthor]

환란의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 환란을 뚫어내며 대기업에 취직을 성공하였다. 1년여 뒤 훨씬 더 큰 회사로 이직하여, 일잘러로 자리매김하여 부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업과 책임, 그로 인한 Challenge를 오롯이 받아내며 오랜 재직 기간 내내 큰 고통을 감내하였다. 오랜 시간동안 영육을 바쳐 크게 키워 놓은 사업과 조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방에 망가뜨리는 고위 임원들에 대한 환멸과 정신의 피폐해짐으로 인해 20년 대기업 생활을 마감하고, 인생 처음으로 백수가 되었다. 백수생활 중 아직은 백수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함을 깨닫고 몇 달 뒤 소기업에 들어가 5년동안 다시 영육을 갈아 넣은 다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마침내 때가 되었음을 느껴 총 25년의 노비생활을 청산하였다. 지금도 여전히 온전한 백수로서의 부실함을 느껴 내공 향상에 분투 중이다.

[DeliList]

저자 소개

프롤로그

I. 자산건전성

II. 수익성

III. 대손금 계정

IV. 손실 흡수 여력

V. 요주의이하 비율

VI. 5대 금융지주 부실율

VII. 자영업자 대출 현황

VIII. 지방은행 건전성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