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물 스위스편

알프스의 만년설처럼 희고 장엄하며, 정밀한 시계의 심장처럼 고요한 나라 스위스. 우리는 스위스를 떠올릴 때 흔히 평화로운 자연과 굳건한 중립, 부유한 은행을 연상하지만, 그 이면에는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의 뜨거운 삶이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작고 강한 나라 스위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다섯 명의 거인들을 만나러 가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여행기입니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 국경 없는 인류애를 외친 적십자의 아버지 ‘앙리 뒤낭’, 인간 해방과 자유를 노래하며 근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철학자 ‘장 자크 루소’, 베른의 특허청에서 우주의 비밀을 풀어낸 세기의 천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인간 정신의 심연을 탐험하며 마음의 지도를 그린 분석심리학의 대가 ‘카를 융’, 그리고 빛과 공간의 혁명으로 현대인의 삶을 재창조한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까지. 그들의 삶은 단순히 위대한 업적의 나열이 아닙니다. 고뇌하고 사랑하며, 시대를 앞서 걸어갔던 한 인간의 뜨거운 드라마입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내며, 그들의 숨결이 깃든 스위스의 도시와 풍경 속으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알프스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그들의 위대한 꿈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 스위스의 진짜 영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알프스의 작은 거인들 Chapter 1: 적십자의 아버지, 앙리 뒤낭: 솔페리노의 비극에서 피어난 인류애 Chapter 2: 자유로운 영혼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 “자연으로 돌아가라” Chapter 3: 베른의 기적,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시공간을 사유한 천재 Chapter 4: 무의식의 탐험가, 카를 융: 마음의 지도를 그리다 Chapter 5: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 빛과 공간의 혁명가 에필로그: 시계 속의 영혼, 스위스를 만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