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언제 나를 떠나는가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며 살아간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왜 그때 그런 말을 했을까”, “어쩌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됐네”라며 후회하고 의아해하는 순간, 우리는 알아차려야 한다. 내 안에 머물던 생각이 나를 떠났다는 사실을. 생각은 늘 우리와 함께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주 쉽게 우리를 떠난다. 특히 두려움, 비교, 인정 욕구라는 세 가지 감정이 고개를 들 때, 생각은 가장 먼저 자리를 비운다. 이 책은 바로 그 ‘이탈의 순간’을 포착하는 섬세한 관찰기다. 두려움은 판단을 흐리고, 비교는 내 안의 기준을 무너뜨리며,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은 타인의 기대를 나의 것인 양 착각하게 만든다. ‘괜히 나섰다가 손해 보면 어쩌지’라는 속삭임, ‘남들도 다 하니까’라는 안도감, ‘거절하면 나를 싫어하겠지’라는 불안감 속에서 우리는 생각의 주도권을 순순히 내어준다. 이 책은 생각이 나를 떠나는 순간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생각의 주인이 되는 길을 탐색한다. 속도를 늦추고, 기꺼이 혼자가 되고,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행위를 통해 흩어진 생각의 조각들을 그러모은다. 나아가 생각의 출처를 묻고, 즉각적인 반응을 멈추며, 불편한 질문을 견디는 구체적인 연습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더 많은 지식을 쌓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더 자주, 더 깊이 스스로에게 물으라고 권한다. 떠나간 생각을 되찾는 여정은 결국 ‘나’를 되찾는 과정과 같다. 당신의 생각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 책과 함께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길 바란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생각은 주인을 잃기 위해 그곳에 있다 Chapter 1: 두려움이 말을 걸 때, 생각은 떠난다 Chapter 2: 비교의 자리에 앉을 때, 나는 사라진다 Chapter 3: 좋은 사람이 되려는 순간, 생각은 흩어진다 Chapter 4: 떠나간 생각은 어떻게 돌아오는가 Chapter 5: 생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최소한의 연습 에필로그: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