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엌 아일랜드편

초록빛 언덕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그리고 그 모든 풍경을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아일랜드. 이곳의 부엌은 어떤 온기로 채워져 있을까요? 『세계의 부엌 아일랜드편』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요리법을 넘어, 아일랜드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데워온 음식에 관한 다정한 기록입니다.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이리시 스튜 한 그릇을 앞에 두고 가족의 온기를 느끼던 순간, 갓 구운 소다 브레드의 고소한 향기가 집 안 가득 퍼지며 안온한 행복을 느끼던 기억, 축제의 밤이면 콜캐논을 나누어 먹으며 소박한 행운을 빌던 마음까지. 이 책은 음식에 얽힌 감성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그 음식이 품고 있는 아일랜드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소박하지만 정겨운 사람들의 삶을 따라갑니다. 각 장의 끝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실었습니다. 복잡한 조리 과정이나 특별한 재료 없이도, 당신의 부엌에서 아일랜드의 다정한 온기를 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당신은 아일랜드의 음식이 그저 소박한 감자와 양고기 요리가 아니라, 오랜 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맛을 내는 ‘마음의 양식’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식탁에 아일랜드의 따뜻한 이야기를 초대해보세요.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마음을 데우는 아일랜드의 부엌으로 Chapter 1. 아이리시 스튜: 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Chapter 2. 소다 브레드: 가장 따뜻한 환영의 인사 Chapter 3. 콜캐논: 땅의 노래, 축제의 기억 Chapter 4. 복스티: 감자의 다정한 변신 Chapter 5. 밤브랙: 찻잔에 담긴 달콤한 이야기 에필로그: 당신의 부엌에 머무를 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