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가 놓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숫자가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밤사이의 주가 지수를 확인하고, 출근길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숫자로 파악하며, 업무 시간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보고서와 씨름합니다. 숫자는 객관적이고 명료하며,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로 여겨집니다. 우리는 숫자를 통해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숫자는 사실을 말하지만, 진실의 전부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통계는 집단의 평균을 보여주지만, 평균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는 지워지곤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숫자 뒤에는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고단함이 가려져 있고, 95%의 고객 만족도라는 화려한 지표 뒤에는 나머지 5%의 절실한 외침이 묻혀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에 대한 탐구입니다. 숫자에 가려진 인간의 감정, 예기치 못한 선택, 시대적 맥락, 개인의 고유한 경험, 그리고 결코 측정될 수 없는 가치들에 주목합니다. 통계를 맹신하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숫자라는 안경을 벗고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강물의 평균 수심이 1미터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없는 것처럼, 평균과 통계에만 의존하는 의사결정은 종종 우리를 위험한 착각에 빠뜨립니다. 이 책은 통계가 불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데이터를 더욱 깊고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한 안내서입니다. ‘숫자는 참고일 뿐, 최종 해석은 인간의 몫’이라는 당연하지만 우리가 쉽게 잊는 진실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숫자 뒤에 숨은 살아 있는 이야기를 복원하고, 차가운 데이터에 따뜻한 인간의 시선을 더하는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세상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더 나은 질문을 던지며, 궁극적으로는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 중심의 데이터 해석자로 거듭날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숫자 뒤에 사람이 있다 Chapter 1: 평균의 함정, 세상을 오해하는 가장 빠른 길 Chapter 2: 맥락이 사라진 숫자, 영혼 없는 데이터 Chapter 3: 측정할 수 없는 것들의 가치 Chapter 4: 인간이라는 가장 예측 불가능한 변수 Chapter 5: 숫자 너머의 진실을 읽는 법 에필로그: 다시, 사람을 향하는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