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한 해의 끝자락, 세상이 가장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시간, 크리스마스. 우리는 언제부터, 그리고 왜 이 날을 기념하게 되었을까요? 'Merry Christmas'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그 깊은 뿌리와 다채로운 의미를 탐색하는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책은 가장 먼저 성경의 기록을 따라 2000년 전 베들레헴의 밤으로 돌아갑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전하는 예수 탄생의 순간을 생생하게 따라가며 크리스마스의 본질적인 의미, 즉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한 가장 높은 사랑의 메시지를 되새깁니다. 이어서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등 각 기독교 종파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기념하는지 살펴봅니다. 자정 미사의 경건함부터 말씀과 찬양이 중심이 되는 예배, 율리우스력에 따라 다른 날짜에 성탄을 기리는 전통까지, 같은 뿌리에서 뻗어 나온 다양한 신앙의 모습을 통해 믿음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책은 세계 각국으로 시야를 넓힙니다. 한여름의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호주,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는 필리핀, 크리스마스 마켓의 전통이 살아있는 독일 등 지구촌 곳곳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크리스마스 풍습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각 지역의 문화와 어우러져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왜 12월 25일일까?'에 대한 역사적 탐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명시되지 않은 이 날짜가 어떻게 크리스마스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고대 로마의 축일과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선택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며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비기독교 국가이면서도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한 한국만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조명합니다. 종교적 의미와 세속적 축제가 공존하는 한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따뜻한 사랑과 축복을 나누는 연말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선미 예봉산과 팔당호가 맞닿은 고향에서 자연의 숨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음악학원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수많은 이들과 음악의 기쁨을 나누었고, 현재는 문화교실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모니카를 통해 삶의 선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아오며 겪은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글로 풀어내며,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합니다. 음악처럼, 글도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되기를 바라며...

프롤로그: 가장 낮은 곳에 임한 가장 높은 사랑 Chapter 1: 성경이 말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Chapter 2: 전통과 믿음, 다양한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Chapter 3: 지구촌의 크리스마스, 다채로운 빛깔의 축제 Chapter 4: 12월 25일, 왜 이날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 Chapter 5: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에필로그: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사랑과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