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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호와의 증인이었다. 23표지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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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호와의 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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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정치 문제로 가족 사이에도 자주 의견 충돌이 생긴다. 그럼에도 오늘은 종교에 대한 나의 생각을 털어놓으려 한다.

 

지금 내 책상에는 큰 글 성경 한 권이 놓여있다. 내가 존경하는 분이 보내 주신 선물이다. 그분은 문고를 운영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교회에 나가지도 않으면서 책상 위에 두툼한 성경 한 권을 놓아두면 왠지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성경을 완독한지도 십여 년이 지났다. 기억도 까마득하지만 그때는 성서여호와의 증인들은 성경을 성서라고 한다연구에 열과 성을 쏟아 부을 때였다. 나는 그때 지금도 이단으로 취급되는 종교여호와의 증인연구자 신분으로 성서 연구에 매진했었다.

 

내게는 그냥 믿어버리면 될 것을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그 사실성을 확증하고자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 성서를 읽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즐겁기도 하고, 마음 붙일 곳도 필요하여 1년 반이나 성서 연구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여호와의 증인들과 어울리며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생활을 했다.


......


[DeliAuthor]


지은이: 노마드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면서 살았다. 정신적 자유를 향한 열망이 있었다. 작은 카페를 운영하다가 3년만에 문을 닫고 26년간 회사원으로 일했다. 퇴직 후 산문작가, 번역 프리랜서,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산문집 <경계 저 너머>, 어학책 <독학 중국어 첫 걸음> 등 종이책을 출간했다.

 

연락처: uniaki@naver.com

블로그: https://m.blog.naver.com/thinki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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