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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데이트 25. 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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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데이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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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의사친구: “나야 잘 알고 있지. 경태, 마음이 여려서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못하는 친구야.”

변호사: “경태, 남을 지키면 지켰지, 못 본 척 따돌리는 치사한 행동 같은 일은 절대 하는 친구가 아니다.”

 

두 친구는 동요한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진혁: “나에게 그 친구의 흔적을 지우면 아무런 가치가 없어. 그 정도로 경태는 나에게 큰 의미를 주었어. 항상 우리 둘은 싸우기 일쑤였지만 그를수록 우정이 쌓아 올라갔어.”

 

진혁이 격하게 반응을 일으키며 말하였다.


[DeliAuthor]

작가 : 은아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어렸으니까 동화책 수준이었어요. 좀 더 자란 후에 책을 마음껏 읽으라며 부모님께서 소설 전집을 사 주셨습니다. 전 갑자기 두꺼워진 책들을 보며 기분이 좋다가도 끝이 언제 나올지 한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소설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읽을 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성인이 되어 집에서 일할 때 혼자 중얼거리며 청소합니다. 1인다역이 되어 청소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곤 하니까요. 그런 저를 동생은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언니, 속상하면 말로 해.”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소설 속 가상 인물을 설정하여 혼자 이야기를 만들어 중얼거립니다.

몇 년 전 글쓰기 학원에서 원고지에 수필을 써본 적이 있어요. 그때 화이트를 구하지 못해 틀린 곳마다 일일이 종이를 오려 붙였더니 지도하는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은 꼭 작가가 될 것입니다. 소질이 다분합니다.”

전 이 칭찬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스쿨몬스터의 <하루만에 책쓰기>를 통해 그 꿈을 시도합니다. 책을 쓰는 날 아침에는 일찍 눈이 떠집니다. 그리고 놀면뭐해(주) 경주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뿌듯합니다. 오늘도 내 책이 잘 써진다는 느낌에 행복이 물밀 듯합니다. 귀중한 주변 여건에 감사합니다.

[DeliList]

59. 나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