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최악의 업데이트에 대한 생각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2025년 9월, 대한민국은 익숙했던 파란색 말풍선에게 배신당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 업데이트는 사실상 ‘역대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하루아침에 나의 프로필 사진은 내 의도와 상관없이 모두의 타임라인에 전시되는 SNS 피드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 카카오톡의 이번 업데이트가 왜 사용자의 신뢰를 근본부터 무너뜨린 최악의 결정이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우리는 카카오톡에 프로필을 올렸지,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린 것이 아니다. 카카오는 ‘체류 시간’이라는 탐욕스러운 목표를 위해 수천만 사용자의 사적인 공간과 사회적 약속을 무단으로 훼손했다. 이는 명백한 월권이자 사용자에 대한 기만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에게 ‘대안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라인, 텔레그램 등 수많은 메신저가 왜 카카오톡의 아성을 넘지 못했는지 분석하며, 대한민국이 어쩌다 ‘카톡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지 그 구조적 문제를 파헤친다. 그리고 카카오가 ‘다운로드 수는 줄지 않았다’며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동안, 사용자들이 얼마나 큰 피로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지 생생하게 고발한다. 하지만 절망의 끝에는 항상 기회가 있다. 만약 메신저의 본질에 충실한, 가볍고 빠른 대안 앱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 책은 거대 플랫폼의 오만이 만들어낸 빈틈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한다. 지금이야말로 사용자를 존중하는 새로운 메신저가 등장할 최적의 시기이며, 어쩌면 그 기회는 평범한 우리, 무자본 창업가들의 손에 쥐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단순한 IT 비평서를 넘어, 거대 독점 기업에 맞서 새로운 판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기회의 선언이다. [DeliAuthor]최고의 성공은 호기심이다 무자본으로 어떤 사업도 할 수 있다고 믿고 도전하는 해적 창업가입니다. 지방의 한 의과대학을 다니던 중 캡틴후크를 만나 무자본 창업을 깨닫고 해적이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삶을 위해 대학을 자퇴하고 2017년, 새로운 개념의 대학교 큐니버시티(주)를 공동설립했습니다. 2021년 1인 기업을 위한 공간과 사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놀면뭐해(주)를 공동설립했고, 2023년 세계 최대 콘텐츠 플랫폼 콘다(주)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자 연락처: choi@condaa.com [DeliList]프롤로그: 국민 메신저의 배신 Chapter 1: 내 프로필은 SNS 피드가 아니다 Chapter 2: 숫자에 매몰된 거인의 오만 Chapter 3: 대안이 없다는 착각, ‘카톡 감옥’의 진실 Chapter 4: 만약 ‘순수 메신저’가 있었다면 Chapter 5: 작고 빠른 자들을 위한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