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의 팬덤 마케팅

길 위에서 울려 퍼지는 V-트윈 엔진의 독특한 고동 소리. 이는 단순한 기계음이 아니라 자유와 반항, 그리고 공동체의 상징이 되었다. 모터사이클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된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하지만 이 전설적인 브랜드가 1980년대 초, 파산 직전의 위기에서 어떻게 극적으로 부활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할리-데이비슨이 가격이나 성능 경쟁이라는 레드오션을 스스로 벗어나 어떻게 '팬덤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는지 그 여정을 심도 있게 추적한다. 값싸고 효율적인 일본산 모터사이클의 공세 속에서 할리-데이비슨은 제품이 아닌 '철학'을 팔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모터사이클을 구매하는 행위를 넘어, '할리 라이더'라는 정체성을 부여하고 그들을 하나로 묶는 거대한 커뮤니티, H.O.G.(Harley Owners Group)를 창설했다. 고객을 소비자로만 남겨두지 않고, 브랜드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전도사로 만든 H.O.G.의 성공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어떻게 단순한 동호회 수준을 넘어 수십만 명의 충성 고객을 거느린 거대한 팬덤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브랜드와 고객이 일체화되는 팬덤 마케팅의 탄생 배경과 성공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치열한 시장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마케터와 경영자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성공 사례를 넘어, 브랜드의 영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단순한 모터사이클을 넘어 Chapter 1: 잿더미 속에서 발견한 진실 - 위기와 생존 Chapter 2: 철학을 팔기로 결심하다 - 제품에서 경험으로 Chapter 3: 커뮤니티라는 엔진의 발명 - H.O.G.의 탄생 Chapter 4: 로고, 가죽, 그리고 자유 - 라이프스타일의 완성 Chapter 5: 전설은 계속될 수 있는가 - 새로운 시대의 도전 에필로그: 당신의 브랜드에 영혼을 불어넣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