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접기
미니데이트 11. 그림1
구매 가능

미니데이트 11

1000000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사랑: “아저씨, 저 여쭈어볼 것이 있어요.”

경태: “그래, 뭐야? 물어봐.”

 

경태와 사랑이는 거실에 있었기에 상담을 할 수가 있었다.

 

사랑: “제가 선물을 주고 싶은 분이 있는데 어떻게 전해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저씨 같으면 어떤 식으로 선물을 하실 건가요?”

 

이 말을 들은 경태가 답하였다.

 

경태: “줄려면 그냥 줘.”

 

사랑이는 말을 더듬거리며 힘든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사랑: “그게 그분께서 받아줄지

 

경태가 물었다.

 

경태: “너 사랑하는 사람 생겼니?”

사랑: “사랑보다 더 귀한 분이에요.”

경태: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겠어. 그런데 그 사람은 이런 너의 마음을 알고 있어? 모른다면 넌 지금 헛고생하고 있는 거야.”

사랑: “몰라도 좋아요~ 전 그저 저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요.”

 

사랑이는 말을 끝맺고 가방을 챙겨 일어났다. 그때 가방 문이 반쯤 열려있었다. 그러면서 안에 들어 있는 핑크색 직사각형 상자가 반쯤 튀어나왔다. 이걸 본 경태가 물었다.

 

경태: “이게 뭐야?”

 

그러자 사랑이는 황급히 상자를 가방에 집어넣으며 말하였다.

 

사랑: “아무것도 아니에요.”

 

경태가 다시 물었다.

 

경태: “~ 그것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의 선물이구나? 궁금하네. 또 어떤 사람이 너의 심장에 불을 질렀는지

 

경태는 사랑이가 간 뒤, 냉장고에서 술을 가져다 마시며 중얼거렸다.

 

경태: “아니, 내가 주말에 시간을 내어 주었더니 고작 한다는 것이 남자친구를 만나. 그것도 선물을선물은 좋다, 이거야. 그런데 어디 상담할 것이 없어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주냐 마냐를 나에게 상담을 해 ~ 그럼, 상담은 나랑 하고 선물은 다른 사람에게 준다, 이거야? 주려면 내 눈에 보이지 말아야지 어디 들고 와. , 지금 한창 그럴 나이니 내가 이해해줘야겠지.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



[DeliAuthor]

작가 : 은아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어렸으니까 동화책 수준이었어요. 좀 더 자란 후에 책을 마음껏 읽으라며 부모님께서 소설 전집을 사 주셨습니다. 전 갑자기 두꺼워진 책들을 보며 기분이 좋다가도 끝이 언제 나올지 한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소설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읽을 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성인이 되어 집에서 일할 때 혼자 중얼거리며 청소합니다. 1인다역이 되어 청소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곤 하니까요. 그런 저를 동생은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언니, 속상하면 말로 해.”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소설 속 가상 인물을 설정하여 혼자 이야기를 만들어 중얼거립니다.

몇 년 전 글쓰기 학원에서 원고지에 수필을 써본 적이 있어요. 그때 화이트를 구하지 못해 틀린 곳마다 일일이 종이를 오려 붙였더니 지도하는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은 꼭 작가가 될 것입니다. 소질이 다분합니다.”

전 이 칭찬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스쿨몬스터의 <하루만에 책쓰기>를 통해 그 꿈을 시도합니다. 책을 쓰는 날 아침에는 일찍 눈이 떠집니다. 그리고 놀면뭐해(주) 경주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뿌듯합니다. 오늘도 내 책이 잘 써진다는 느낌에 행복이 물밀 듯합니다. 귀중한 주변 여건에 감사합니다.

[DeliList]


33. 그를 향한 마음

34. 선물 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