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엌 모나코편

지중해의 햇살이 반짝이는 작은 나라 모나코. 화려한 카지노와 요트가 먼저 떠오르는 곳이지만, 골목골목에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맛있는 음식들이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레시피를 나열하는 요리책이 아닙니다. 모나코의 식탁에 앉아 그들의 삶과 문화를 맛보는, 감성 가득한 음식 에세이입니다. 모나코의 국경일이면 집집마다 행복의 향기를 풍기며 튀겨내는 '바르바주안' 한 조각에 담긴 가족의 사랑, 거친 파도와 싸우던 어부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진한 대구요리 '스토카피'의 위로, 아침 시장의 활기를 그대로 닮은 달콤한 빵 '푸가스'의 설렘, 그리고 소박하지만 태양의 맛이 가득한 '피살라디에르'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오후까지. 각 장은 모나코의 음식을 둘러싼 감성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그 음식이 품고 있는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찬찬히 따라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의 부엌에서도 모나코의 햇살을 재현할 수 있도록, 가장 쉽고 따뜻한 레시피를 담았습니다. 복잡한 계량이나 어려운 기술은 잠시 잊어도 좋습니다.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즐거움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세계의 부엌 모나코편』과 함께 당신의 식탁 위로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눈부신 햇살을 초대해보세요. 평범한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지는 미식 여행이 시작될 것입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지중해의 작은 보석, 그 맛의 기록 Chapter 1: 행복을 한입 베어 물다, 바르바주안 Chapter 2: 항구의 저녁을 데우는 온기, 스토카피 Chapter 3: 아침 햇살을 닮은 달콤함, 푸가스 Chapter 4: 태양의 맛, 소박한 위로, 피살라디에르 Chapter 5: 모나코의 밤을 위한 오렌지빛 축배 에필로그: 당신의 부엌에 찾아온 모나코의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