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지 스콧의 빠르고 조건 없는 대규모 기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이지만, 그 목소리를 듣기는 어렵다. 언론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드물다. 맥켄지 스콧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대신, 역사상 가장 빠르고 대담한 방식으로 부를 나누며 세상에 말을 건다. 그녀는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이라는 꼬리표에 갇히지 않는, 그 이전부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소설가이자 아마존의 초기 설계자였다. 이 책은 베일에 싸인 자선가 맥켄지 스콧의 삶과 철학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최초의 전기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소설가 토니 모리슨의 지도를 받으며 문학적 재능을 키웠던 작가 지망생 시절부터,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시애틀의 작은 차고에서 아마존의 사업 계획을 짜고 회계 장부를 관리했던 숨은 공동 창업자로서의 여정을 따라간다. 그녀가 어떻게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거대 기업의 그림자 속에서 성장했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녀를 침묵 속에서 행동하는 거인으로 만들었는지 탐색한다. 책의 핵심은 2019년 이혼 이후 시작된 그녀의 경이로운 자선 활동에 있다.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서약을 통해 재산 대부분의 사회 환원을 약속한 그녀는, 기존의 자선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엎었다. ‘신뢰 기반 기부’라는 철학 아래, 수많은 비영리 단체에 아무런 조건 없이, 그리고 놀라운 속도로 수십조 원을 기부했다. 이 책은 스콧의 기부가 현장에서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그녀의 조용한 혁명이 어떻게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부의 진정한 의미와 책임에 대해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프롤로그: 부를 해체하는 조용한 혁명가 Chapter 1: 단어와 세계: 작가 맥켄지 터틀 Chapter 2: 차고에서 시작된 여정: 아마존의 숨은 설계자 Chapter 3: 서약: 부의 무게와 책임 Chapter 4: 신뢰 기반 기부: 자선 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Chapter 5: 파문: 조건 없는 기부가 만든 변화의 물결 에필로그: 이름 없는 기부자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