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왕국 역사

광야를 떠돌던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에 정착했지만, 그들의 역사는 바람 잘 날 없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사 시대의 혼란 속에서 백성들은 다른 민족들처럼 강력한 왕을 갈망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책은 구약성경의 기록을 충실히 따라가며, 이스라엘 민족이 왕정을 세우고 통일과 분열, 번영과 멸망의 길을 걷는 과정을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초대 왕 사울의 비극적인 최후부터,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연 다윗 왕의 위업과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지혜의 왕 솔로몬이 이룬 눈부신 건축과 외교, 그 이면에 드리워진 분열의 그림자까지 통일 왕국의 흥망성쇠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솔로몬 사후, 나라는 남북으로 갈라져 경쟁하고 대립하며 각자의 운명을 개척해 나갑니다. 북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와 정치적 혼란 속에서 앗시리아(현대 이라크 북부) 제국에 의해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고, 남유다는 히스기야와 요시야 같은 개혁 군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강대국 바빌로니아(현대 이라크 남부)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운명을 맞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경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다윗의 집’을 언급한 최초의 고고학적 증거인 ‘텔 단 석비’, 앗시리아의 침공에 대비해 건설된 ‘히스기야 터널’ 등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적과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역사의 현장감을 더합니다. 블레셋(고대 팔레스타인 해안 민족), 아람(현대 시리아),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등 주변 민족과 제국들의 역학 관계 속에서 이스라엘 왕국이 어떻게 생존하고 소멸했는지를 추적하며 구약성경의 세계를 더욱 깊고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은 과거의 이야기를 넘어, 신앙과 역사, 인간의 선택과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프롤로그: 왕을 갈망한 시대 Chapter 1: 통일 왕국의 서막과 영광 - 사울, 다윗, 솔로몬 Chapter 2: 분열의 씨앗, 두 개의 왕국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Chapter 3: 북이스라엘의 격동과 멸망 Chapter 4: 고난 속에 피어난 개혁, 남유다 왕국의 투쟁 Chapter 5: 예루살렘의 함락과 바빌론 유수 에필로그: 폐허 위에 핀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