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인간을 자유롭게 할까, 고립시킬까

우리는 흔히 돈이 많아지면 자유로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선택하고, 가고 싶은 곳을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관계에서 독립할 수 있는 삶. 돈은 이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처럼 보입니다. 선택지가 늘어나고 생존의 불안이 완화될 때, 우리는 그것을 자유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돈이 가져다주는 빛의 이면에는 짙은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돈은 자유와 함께 고립도 데려옵니다. 어느새 인간관계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사소한 도움조차 청하지 못하게 되며,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사람에게 기대는 일이 줄어드는 만큼, 마음은 외딴섬이 되어갑니다. 관계는 계산이 되고, 친절과 호의의 의미는 흐려지며, 사랑과 신뢰의 기준마저 흔들립니다. 이 책은 돈이 인간의 삶, 관계, 감정, 정체성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차분하게 묻는 인문적 성찰의 기록입니다. 돈을 미화하지도, 악마화하지도 않는 균형 잡힌 시선으로 돈의 양면성을 깊이 들여다봅니다. 돈은 조건을 바꿀 수 있지만 마음의 구조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같은 돈을 가지고도 어떤 이는 더 불안해지고 어떤 이는 더 단단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질문합니다. 진짜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돈과 함께 고립되지 않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 답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있음을, 수많은 강연과 상담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사례와 통찰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돈의 주인이 되어 삶의 풍요로움을 온전히 누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단단한 삶의 철학을 세우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돈이라는 거울 앞에 서다 Chapter 1. 자유의 다른 이름, 돈 Chapter 2. 가장 화려한 감옥, 고립 Chapter 3. 모든 관계는 돈을 통과한다 Chapter 4. 진짜 자유는 지갑이 아닌 태도에 있다 Chapter 5. 돈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삶의 기술 에필로그: 당신의 돈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