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데이비드 고긴스가 쓴 이 책은 평범한 삶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아류의 사람들이 읽어서는 안 될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고긴스는 동고동락했던 전사 장병 자녀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상금이 걸린 대회에 100km가 넘는 울트라 마라톤에 연달아 출전했다. 그 이후로 총 70회 넘게 대회에 출전하며 대부분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두 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세 번째 시도 끝에 17시간 동안 턱걸 4,030회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며 추가 상금 모금에 성공, 모은 금액은 2억 2천만 원은 200여 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되었다.
그의 숭고한 도전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고긴스 멘탈’은 미국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애쓰지 말고 살자며 게으름을 피웠고, 체력과 건강의 한계를 빌미로 일찌감치 포기해버렸다. 게으르고 비겁한 인간이 된 것이다. 그런 내가 왜 이 책을 집어 들었는지 모를 일이다. 아마 제목에 끌렸지 싶다. 책은 제목이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은 심지어 MIT 교수도 인정하는 인간의 유전자적 한계에 대해 반박한다. 즉 비범한 1퍼센트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것이다.
책도 저마다의 수요와 감성에 따라 공감대가 다르다. 인간의 ‘40퍼센트 한계 조절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나한테 큰 충격과 울림을 주었다.
저자는 원래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다. 게다가 심방중격결손으로 태어나 염상 적혈구 소질을 갖고 있으며 가난한 결손 가정에서 자라 고등학교도 겨우 졸업했다.
유색인종(흑인)인 그는 죽음과 지옥의 관문을 넘나들면서 미국에서 세계 최강의 전사, 네이비 실 교관, 울트라 마라토너, 숭고한 기부자, 비범한 롤모델로 성장한다. 현재 그의 직업은 소방관이다.
데이비드 고긴스는 동기부여보다 중요한 것이 곧 인간 내면의 위대함을 깨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우리 스스로 짓고 있는 한계를 허물라고 종용한다.
그의 글은 강력했다! 삶이 나태해질 때 다시 한 번 읽어보고자 인상 깊은 문장의 일부를 옮겨놓았다.
그의 자서전이 삶의 어려운 고비를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각성제가 되고, 자아의 신화를 찾는 분들에게 열락이 되리라 믿는다.
노마드
지은이: 노마드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면서 살았다. 사업가는 언감생심, 작은 가게를 꾸리며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작은 카페를 운영하다가 3년만에 문을 닫고 영업, 회계, 기획 및 어학 실력을 바탕으로 26년간 회사원으로 일했다. 퇴직 후 산문작가, 번역 프리랜서,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산문집 <경계 저 너머>, 어학책 <독학 중국어 첫 걸음> 등 종이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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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프롤로그
1. 동기부여로 바뀌지 않는다.
2. 전장의 용사는 100명 중 1명
3. 삶의 모든 것이 심리전이다!
4. 삶은 궁극의 훈련장이다.
5. 날 밝기 전이 가장 어둡다.
6. 두려움의 근원으로 가자.
7. 약점은 성장의 원료이다.
8. 우리는 작은 불씨가 필요하다.
9. 음미할 수 있는 쿠키를 만들라.
10. 최대 출력이 40퍼센트?!
11. 누구에게나 인생의 대형 해머가 덮칠 때가 있다.
12. 비범한 사람들의 특징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