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어제 바람이 차가웠다.
“어딜 가?”
“고양이 밥 주러.”
“울 애기 밥 훔쳐가는 거야?”
“응.”
고양이가 멀리서 나를 알아보고 다가왔다. 반기는 내 손이 막 떨리면서 인상주의 화풍의 사진 한 장이 포착되었다.
의대를 졸업했으나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다가 2022년 퇴사했다. 정신적 자유를 향한 열망이 있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현재 산문작가, 산문 첨삭 지도, 번역 프리랜서,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산문집 <경계 저 너머>, 어학책 <독학 중국어 첫 걸음> 등 종이책을 출간했다.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