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이순재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이순재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자연스레 따뜻한 인상과 목소리를 떠올린다. 한평생 연기라는 외길을 걸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사람. 이 책은 ‘국민배우’라는 칭호가 누구보다 자연스러웠던 배우 이순재의 생애를 기록하고,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과 인간적 향기를 추모하며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집필되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한 청년이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1956년 연극 무대 데뷔 시절부터 한국 연극과 TV 드라마의 초창기를 온몸으로 겪어낸 그의 치열했던 젊은 날을 따라간다. 1960년대 척박했던 방송 환경 속에서 드라마의 탄생을 함께했으며, 70-80년대를 거치며 어떤 역할이든 깊이를 더하는 명품 배우로 신뢰를 쌓아 올렸다. 90년대 ‘사랑이 뭐길래’의 가부장적인 아버지부터 2000년대 ‘거침없이 하이킥’의 코믹한 할아버지까지,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넘어서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국민배우로 우뚝 섰다. 이 책은 단순히 그의 작품 연대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연기는 사람이 한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강조하며 후배들의 영원한 스승으로 남은 그의 연기 철학, 무대 뒤에서의 성실함과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배우로 살고자 했던 그의 뜨거운 열정을 다양한 일화와 함께 담담하게 그려낸다. 그의 삶은 곧 한국 연기사의 한 페이지였고, 그의 목소리와 눈빛은 우리 시대의 희로애락을 대변했다. 한 시대가 저물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장면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배우 이순재를 다시 한번 느끼고, 그의 따뜻했던 얼굴과 목소리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서 계속될 것이다. [DeliAuthor]초등학교 6학년 쌍둥이 남매의 아빠로, 아이들에게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동화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고전 속 이야기를 일상과 연결해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이끄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쌍둥이 남매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은 제임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맞게 풀어내면 얼마나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그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전이 모험과 배움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글을 쓴다. [DeliList]프롤로그. 국민배우라 불린 사람 1장. 1934년, 시작 – 어린 시절과 대학 시절 2장. 1956년, 연극 무대 데뷔 – 한국 연극의 초창기와 함께 3장. 1960년대, 한국 TV 드라마의 탄생과 함께 성장하다 4장. 1970~80년대, 명품 조연·주연 시대의 확립 5장. 1990~2000년대,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하다 6장. 영화 속 이순재, 스크린에서의 존재감 7장. 후배들의 스승, 예술의 혼을 남기다 8장. 인간 이순재, 성품·철학·생활 9장. 마지막까지 현역, 배우로서의 완주 10장. 그가 떠난 자리, 남겨진 유산들 에필로그. 국민배우 이순재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