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소동

3년 전부터 도서관에 길냥이 가을과 봄이 있다. 아침, 저녁밥을 챙겨준다.

그래서일까? 출근하면 늘 나를 반긴다.

밤새 어디에 있다가 차가 도서관 마당으로 들어오면 “야옹” 하면서 차 주위로 달려온다. 내리면 졸졸 따라온다.

어떤 때는 아는 척하지 않고 바로 가면 “야옹” 하면서 자기들이 있다는 것을 알린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현관문을 열면 자기가 먼저 들어간다. 내 발이랑 동시에 들어갈 때도 있다. 오늘 아침에는 길냥이 가을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수정 드림

나의 유년 시절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지금 인생의 절반을 좌절과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좋은 인연 덕분에 지금은 다행스럽게 귀한 분을 만나 평소 하고 싶었던 책 쓰기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프롤로그

1. 길냥이 소동

2. 봉사활동

3. 몸살, 감기

에필로그